작은 영화관
작년 한 해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600억 이상의 영업손실을 입는 동안, 빔프로젝터 시장은 더욱 커지며 기존 성능에서 보완에 보완을 더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누가 누가 잘하나 지켜보는 일만 남은 이 시점에서 집에서도, 야외에서도 쓰기 좋은 제품을 골라봤다.
[에디터 | 박진명]
▒ LG 시네빔 레이저 4K
빔프로젝터의 명가 LG의 시네빔 레이저 4K는 초고해상도와 큰 화면, 설치 편의성까지 고려했다.가장 자랑할 만한 점은 ‘트리플 화면 조정 기능’. 이는 렌즈의 방향이 상하좌우로 조정되어 어느 위치에 두고 보더라도 원하는 모양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넷플릭스나 유튜브, 왓챠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기기 연결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379만원.
▒ 뷰소닉 X100-4K+
깊고 섬세한 화면을 표현하며 웅장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뷰소닉의 X100-4K+. 이 제품이 화면의 화질을 내세우는 이유는 2세대 RGBB 광원을 탑재하고 고해상도를 갖췄기 때문이다. 외부 기기 연결 없이 스트리밍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것은 물론, 제품의 전원을 켜는 동시에 자동으로 포커스와 키스톤 조절이 가능하다. 공식 출시 가격은 298만원.
▒ 에이수스 젠빔라떼L1
카페라테를 담은 머그잔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에이수스의 젠빔라떼L1은 뛰어난 기능은 물론 독특한 디자인까지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로 마감해 시각적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준다. 큰 머그잔만 한 사이즈와 120인치 화면, 300루멘 밝기의 LED 램프가 가장 눈에 띄는 장점이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
▒ 엡손 EH-LS300W
신제품 EH-LS300W는 우수한 색 표현력이 특징. 엡손의 3LCD 기술을 적용해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또한 초단초점 렌즈를 적용해 벽으로부터 26cm 떨어진 곳에 프로젝터를 배치하면 따로 스크린을 설치하지 않아도 100인치의 큰 화면이 펼쳐진다. 가격은 280만원.
▒ 벤큐 GV1+
국내 디스플레이 전문 브랜드 벤큐의 GV1+는 708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편리하다. 약 15도까지 투사 각도를 조절해 화면을 쉽게 조정할 수 있으며, 화면의 사다리꼴 현상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오토키스톤 기능도 탑재했다. 무선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다면 스트리밍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43만2000원.
▶Tip 만나면 좋은 친구, 블루투스 스피커
빔프로젝터로 즐기는 영상의 사운드 퀄리티를 높여줄 환상의 짝꿍이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 어떤 스피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음질의 ‘클래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프랑스 심플 라이프 브랜드 렉슨(LEXON)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없을 매력적인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 TYKHO3를 만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은 물론 FM 라디오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생활 방수처리가 되어 욕실에서도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날렵한 사각 실루엣의 디자인도 매력적인데 앞선 모델인 TYKHO1은 2000년 타임지의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렉슨은 1991년부터 제품 디자인의 선두 주자로 세계에 명성을 알린 프랑스 브랜드다. 세계 여러 나라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제작되는 렉슨의 모든 제품에는 그들의 세계관과 디자인관이 담겨 있으며 더불어 렉슨이라는 브랜드의 테두리 안에서 하나의 아이덴터티를 형성한다. 가방, 데스크 소품, 리빙, 오디오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제품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유니크한 감성으로 선보이고 있다.